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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에 와서 가장 아쉬운 점카테고리 없음 2022. 5. 12. 18:29
저는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의과대학에 입학한 평범한 학생입니다.
학교마다 다르지만... 절반 이상이 서초, 강남 등에 살고 있고, 부모님은 의사, 교수, 사업가...
정말 착하고 무해한 친구들도 많은데 그 중 몇몇은... 참 꼬들꼬들하게 말을 하면 성격을 잃는 것 같아요
왠지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 대화 스타일
예를 들어
헤헤, 미국은 딱 한 번 가봤어??? 어머나...
어, 미쉐린까지 안 갔어? 어떻게 해야 하나요?
헐 나 이번 휴가에 해외여행을 가야해. 당신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까?
OO앱을 모르시나요?? 아하하, 호텔에서 많이 묵었습니다.
무릎을 꿇은 적이 없습니까? 하하하 이런 놈들은 드물다 ㅋㅋㅋㅋ
여기 온 이후로 이런 종류의 연설은 처음 듣습니다.
이런 사람들은 최대한 피하려고...
몇 번이고 경험해도 사람은 방어적이 되고 희생양이 된다.
너무 가버린 것 같지만, 앞으로 제가 그런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.
이런 마인드를 가진 애들이 의사가 돼도 괜찮은지
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...